베트남 수도 하노이 여행 앞두고 항공권과 여행 일정을 확정했다면, 다음으로 고민 되는 건 호텔 예약이다. 호텔 어디로 예약할까 고민 중인 당신에게 여기 3곳의 호텔을 추천해 보려고 한다.
그저 그런 호텔 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베트남 하노이인 만큼 모두 5성급 호텔로 준비를 해 보았다.
서울의 절반 가격으로 호캉스 즐길 수 있는 하노이라 이 도시에서는 적당히 사치를 부려도 괜찮을 듯. 그럼, 하노이 5성급 호텔 3곳의 특징과 가격을 확인해보자.
하노이 호텔 추천
1. 하얏트 리젠시 웨스트 하노이
특징 및 장점:
2020년 오픈해서 객실과 부대시설 쾌적함.
세계적 브랜드 하얏트 이름답게 서비스 좋음.
뷔페 음식 메뉴에 한식이 많고, 맛있음.
단점으로는 관광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위치.
성인 2인 기준 조식 포함 1박 최저가 약 15만원대.
하노이 여행하기에 사실 좋은 위치하고는 할 수는 없지만 하얏트라는 브랜드답게 서비스와 객실 상태가 좋았던 하노이 호텔 '하노이 리젠시 웨스트 하노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는 차로 약 40분, 기차역까지는 30분 정도 걸리고,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의 서쪽 약 9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하노이 시내를 관광하려는 자유여행객 보다는 호캉스나 비즈니스 출장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객실은 기본형인 디럭스룸도 면적이 34제곱미터로 적당히 큰 편인데, 조식을 포함해서 1박 최저가 15만원대로 서울의 절반 가격에 호캉스가 가능하다.
연식이 4년 남짓 된 호텔이라 객실 컨디션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키친넷이 포함된 객실도 있고, 장기 숙박으로 좋은 스위트룸도 있다. 또, 하얏트의 클럽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상위 클래스 객실도 있는데, 호캉스 즐긴다면 클럽 룸을 추천한다.
하노이 호텔 추천
2. 호텔 뒤 파크 하노이
특징 및 장점:
일본 브랜드답게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임.
구 닛코 호텔 하노이로 일본 비즈니스 출장객이 많음.
하노이 시내 관광하기에도 위치가 괜찮음.
브런치와 조식이 맛있음.
단점으로는 다소 연식이 느껴지는 객실.
성인 2인 기준 조식 포함 1박 최저가 약 14만원대.
2번째로 추천해 볼 하노이 5성급 호텔은 뒤 파크 하노이. Du Parc는 프랑스어로, '공원 뒤' 라는 뜻이다. 실제로 호텔 뒤에는 호수를 끼고 있는 통일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뒤 파크 하노이 호텔은 리모델링 되기 전, 닛코 하노이 호텔로, 일본 브랜드의 5성급 호텔이었다. 운영 업체가 바뀌면서 이름을 뒤 파크 하노이로 바뀌었는데, 예전과 마찬가지로 일본인 비즈니스 출장객들이 가장 많이 묵는 호텔이다.
객실 타입은 디럭스부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까지 다양하다. 가장 작은 방도 면적이 36제곱미터로 작지 않은 편이다. 다만 2019년 리모델링이 되었지만 욕실만 현대적이고, 객실은 아직도 투박한 분위기를 벗지 못한 점은 다소 아쉽다.
파크뷰의 경우 객실에서 호수와 함께 공원 전망을 볼 수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편이어서 추천하고 싶다.
뒤 파크 하노이 호텔 부대시설로는 상위 객실 전용 라운지를 비롯해서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 라운지와 2개의 레스토랑이 있다.
특히 2층에 있는 일식 전문점은 하노이에서도 알아주는 고급 일식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또, 평일 점심에는 브런치 뷔페가 열리는데 무한 리필되는 샐러드바와 함께 단품 메뉴 1개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가성비가 좋아서 인기가 많다.
호텔에서는 하노이 기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호안끼엠 호수는 약 2km로 그랩 택시를 불러 타면 10분이면 충분하다.
하노이 호텔 추천
3. 하노이 대우 호텔
특징 및 장점:
한국인에게 친숙한 대우 브랜드 호텔.
바로 앞에 하노이 롯데센터가 있어, 호캉스 즐기기 좋음.
2021년도에 리모델링 되어서 전반적으로 쾌적한 편.
수영장이 잘 되어 있고, 조식도 맛있음.
단점으로는 호안끼엠 관광지에서 다소 먼 것.
성인 2인 기준 조식 포함 1박 최저가 약 13만원대.
마지막으로 추천해 보는 하노이 5성급 호텔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대우' 브랜드가 들어가 있는 하노이 대우 호텔이다. 이미 대우는 한국에서는 거의 잊혀진 브랜드지만 베트남에서는 대우는 아직도 대우(?) 받는 느낌이다.
가성비 5성급 호텔로, 15만원 중반대 이하로 하노이 신도심 롯데센터의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 호텔에서 도로만 건너면 롯데센터다.
호텔은 2021년도에 리모델링이 되었다고 하는데, 객실은 여전히 20여년 전 호텔의 올드한 느낌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았다. 하노이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이라 클래식한 부분을 좋아하는 것일까 묻고 싶었다.
호텔 위치가 관광지가 있는 호안끼엠 호수와 4km 정도 떨어져 있어, 투숙객의 상당수는 비즈니스 출장이거나 호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 또는, 하롱베이로 가기 전후에 묵으려는 단체 관광객들이 많은 느낌이었다.
대우 호텔 하노이 뒤에는 투레공원이라고 하는 호수를 끼고 있는 유원지도 있는데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호수를 따라 한 바퀴 걸어보는 것도 좋다.
대우 하노이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호텔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롯데센터 하노이가 있었던 것. 다만 왕복 8차선도 더 되어 보이는 큰 도로였고, 게다가 사거리였는데 신호등이 없어서 길을 건널 때 마다 난감.
수 많은 오토바이와 차량이 지나가는데 언제 건너야 할지 막막하더라. 근데 몇 번 건너보니 현지인들처럼 약간의 노하우가 생겨서 적응이 되더라. 하노이 여행에서 길 건너는게 어렵다면 현지인 옆에서 바짝 따라서 같이 건너면 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여행으로 추천하는 5성급 호텔 3곳 추천 끝.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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